(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크게 뛴 영향으로 올랐다.

13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30원 뛴 마이너스(-) 2.90원, 6개월물은 0.20원 오른 -0.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0.05원 상승한 -0.30원, 1개월물도 0.05원 오른 -0.05원에 각각 마무리됐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FX스와프 포인트는 1년물이 많이 뛰었다. 오전 CRS 금리가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장기물인 FX스와프 1년 영역이 영향을 받았다.

1년물이 오르자, 6개월과 3개월, 1개월물 모두 상승세로 끝났다.

CRS 금리는 국채 금리에 연동하면서 4∼6bp 올랐다.

A은행의 한 FX스와프 딜러는 "아침에 1년물이 역외투자자로 추정되는 비드(매수세)에 갑자기 뛰면서, 다른쪽도 덩달아 올랐다"며 "이후 거래 없이 호가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B은행 FX스와프 딜러는 "1년물은 포지션 정리 물량 등으로 거래가 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시장이 활발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C은행 CRS 딜러는 "원화 금리가 오르면서, CRS 비드가 강했다"며 "CRS 금리가 오르니 FX스와프가 따라왔고, 또 CRS가 재차 FX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특별한 수급은 없었다"며 "장 후반에는 로컬에서 오퍼(매도세)를 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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