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도쿄증시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엔화 강세로 하락했다.

29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19.04포인트(0.08%) 낮은 22,764.94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47포인트(0.08%) 밀린 1,817.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두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반납하다가 마감을 앞두고 하락 반전했다.

이틀째 계속된 엔화 강세가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112엔 후반대에 머물렀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0엔(0.18%) 낮은 112.69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로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증시 약세 재료다.

간밤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강세 시도는 제한됐다.

이익 확정을 위한 매도 움직임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도쿄증시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닛케이지수는 한 해 동안 19% 뛰면서 6년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도쿄일렉트론이 0.77% 밀렸고 소프트뱅크와 도요타는 0.11%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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