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지난해 9월 11일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2일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첫 기준환율 발표에서 위안화의 가치를 미국 달러화에 대해 0.4% 절상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263위안(0.40%) 내린 6.5079위안에 고시했다.

이 기준환율은 지난해 9월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근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기준환율 발표 이후 역내외 시장에서의 위안화도 4개월 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31% 내린 6.4921위안에 거래됐다.

기준환율 발표 직후 역내 시장에서도 달러-위안은 6.4942위안까지 밀렸다.

역내외 시장에서의 달러-위안 환율이 6.5위안 선 아래로 떨어진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전장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강세가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고시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전 거래일 역내 달러-위안은 6.5120위안에 마감했다.

위안화 지수도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외환교역센터(CFET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전주 대비 0.19포인트(0.19%) 오른 94.85를 기록했다.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중국의 무역 비중을 고려한 24개국 통화 바스켓을 기초로 산출된다.

전장 달러화는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 0.04% 하락한 92.232를 나타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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