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기업들의 레버리지를 축소하기 위한 출자전환에 사모펀드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26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NDR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출자전환 세부 계획안을 이날 발표했다.

출자전환 정책은 중국 당국이 국유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를 축소하기 위해 부채를 주식으로 교환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발개위는 기업들의 부채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출자전환에 사모펀드의 참여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들의 자산관리상품(WMP)에서 조달한 자금을 사모펀드들이 부채 교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개위는 자격을 갖춘 상장사나 비상장 회사도 보통주와 우선주, 전환사채를 차입을 위해 은행 계열사에 발행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발개위는 출자전환의 범위를 확대해 신탁대출, 금융리스채, 금융권 대출 등과 같은 형태의 부채도 교환 대상 부채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은행 대출만 교환 대상에 포함됐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