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로 내려선 지, 하루 만에 1,070원대 초반으로 반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0원 오른 1,071.10원에 거래됐다.

뉴욕 금융시장에서 불거진 브라질 이슈에 신흥국 통화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특히 브라질 중앙은행이 시장에 개입했지만, 헤알화 방어에 실패하면서 신흥국 통화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지난달 트럭운전사 및 석유 노조 파업으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에 대한 시장 신뢰가 무너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브라질 탓에 시장 불안이 크다기보다, 1,060원대 레인지 하단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코스피도 밀리고 있지만 롱 포지션이 쌓일 분위기는 아니고, 1,070원 선이 지지받으면서 좁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2엔 상승한 109.71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1달러 내린 1.1795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6.1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7.6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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