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마니커 주가가 11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니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45분께 전 거래일 대비 29.55%(260원) 오른 1천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마니커에 약 14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마니커는 지난 8일 장마감 후 CJ제일제당을 대상으로 보통주 1천633만6천56주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마니커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약 140억원을 조달하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CJ제일제당은 마니커 2대 주주가 된다. 최대주주는 이지바이오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양계와 사료사업에서 CJ제일제당과 이지바이오가 협업하겠다는 의미로 이번 거래를 한 것"이라며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유통능력, 원자재 소싱 노하우와 이지바이오가 보유한 사료 제조, 축산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CJ제일제당이 마니커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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