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타고 1,120원대 초중반으로 내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2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10원 밀린 1,124.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오전 한 차례 롱스톱 이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6.68위안대로 내린 달러-위안(CNH) 환율을 비롯해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등이 달러 대비 강세로 반응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으로 통화 가치가 절하됐던 부분이 조정받고 있는 모양새다.

1,123원대에서는 저점 인식 달러 매수세로 추가 하락하지는 않았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특별한 뉴스가 없고, 달러를 따라가고 있다"며 "최근 상승분이 되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120원대 초반은 지지받을 것 같은데, 그 아래로 밀리면 롱스톱이 더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0엔 오른 112.3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오른 1.171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0.1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01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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