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현대자동차는 31일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 이용 고객들의 충·방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확대·개편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사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찾아가 무료(연 4회)로 충전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2016년 제주도에서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번 확대 개편을 통해 기존 고객의 필요로 신청이 온 경우 찾아가던 서비스에서 미리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려주는 능동형 서비스로 바뀐다.

전기차의 운행 데이터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충전서비스 호출 기능을 강화했으며 충전 대기시간 동안 고객을 위한 경ㆍ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출동 후 충전을 진행하는 동안 블루링크에 누적된 차량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타이어 공기압 점검이나 충전, 보조배터리 충전 등의 서비스까지 지원한다.

또 찾아가는 충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마이카스토리, 블루링크)의 기능을 전면 개선해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했다. 이를 통해 실시간 출동정보 및 차량 번호, 출동요원 연락처 등을 추가로 제공하며 인근 출동 차량의 위치와 주변의 전기차 충전소 및 충전 가능 여부 정보까지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에 운영되는 충전 차량도 지역별 수요를 분석해 최적화된 위치에 재배치하고, 충전 차량도 코나 일렉트릭 40대가 추가 투입됐다.

특히, 충전 컨버터의 효율화로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의 22분에서 13분으로 단축해 고객의 기다리는 시간까지 최소화해 불편함을 줄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충전서비스의 확대 개편을 통해 단순한 충전 지원에서 더 나아가 고객 맞춤형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을 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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