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양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5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리암 폭스 영국 국제통상장관을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브렉시트에 대비한 통상과 금융분야 협력,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 양국 간 경제·통상 현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브렉시트 이후에도 양국 통상관계를 공백 없이 유지하기 위해 한영 FTA를 추진하는 데 공감했다.

폭스 장관은 브렉시트 동향과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대외통상정책방향을 소개하며, 아시아의 핵심 협력국인 한국과 협력강화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한국이 가입을 논의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큰 관심이 있다고 언급해 향후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우려를 표명하고 공조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보호무역주의를 막고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G20 내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비핵화 이후 제재가 해제되면 남북 경제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한 개발에 영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폭스 장관도 비핵화와 남북 관계 개선에 기대를 보내고 영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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