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권혁세 "스탁론 제도 손본다"

(서울=연합포맥스) 한재영 기자 =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9일 스탁론으로 투자자금을 빌려 대선 테마주에 투자해 손해를 보는 개인투자자를 최소화 하기 위해 담보한도를 조정하는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스탁론 출처 자금이 테마주 투자로 상당수 흘러가고 있다는 노회찬 의원 지적에 대해 "금감원이 검토한 제도개선 내용을 금융위원회와 협의 중이다"고 언급했다.

권 원장은 스탁론 대출 한도를 조정하고 대출 자금을 통한 반대매매 투자 기간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의원은 스탁론과 증권사의 신용융자의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고 특히 자기자금의 최고 3배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스탁론 자금의 대부분이 테마주 투자로 이어져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대선이 끝나도 계속해서 테마주를 만들어내는 세력이 있어 이러한 부분을 차단하기 위해 스탁론 제도를 고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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