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장조성종목을 기존 저유동종목 중심의 82종목에서 500종목으로 대폭 늘렸다.
거래소는 이날 기존 국내사 7곳 외에도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 공식 마켓 메이커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에스지증권, 씨엘에스에이코리아증권, 골드만삭스증권회사서울지점 등 외국계 회원사 3사와 시장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 조성계약을 체결한 외국계 회원사는 시스템 등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시장조성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스지증권은 오는 2월, 씨엘에스에이코리아는 3월, 골드만삭스는 6월부터 국내증시에서 시장조성자 역할을 맡는다.
이로써 국내외 회원사 총 10개사가 총 500종목에 대해 시장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골드만삭스가 187종목으로 가장 많으며, 한화투자증권이 152종목, SG 142종목, 한국투자증권 101종목, 신한 99종목 순으로 많은 유동성을 공급한다.
거래소는 "우리 증시가 주문주도형(Order-driven)시장의 약점을 보완하고 호가주도형(Quote-driven) 시장의 장점을 가미한 혼합형시장(Hybrid Market)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조성자 제도의 활성화정도를 점검해 시장의 폭과 깊이가 개선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확인되면 관계당국과 협의해 하이브리드 시장구조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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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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