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상승한 1,125.20원에 거래됐다.
춘절 연휴로 1주일 동안 휴장했던 중국 금융시장이 이날 문을 연 가운데, 달러-원은 위안화에 다소 연동하며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달러 강세 흐름이 위안에 반영되는 측면이 있으나, 상승 폭은 크지 않다.
오전 1,122원대까지 밀린 달러-원 환율은 외국인 증권자금이 역송금된 영향도 받았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이번 주 예정된 미·중 무역협상 등의 재료에 달러-원은 1,120원대 아래로 가지 않고 1,12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위안화를 따라가고 있으나,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생각보다 탄탄하다"며 "1,120원대 후반까지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57엔 밀린 109.95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2달러 내린 1.131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3.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75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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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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