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세쿼이아-디디추싱 등 헝다 보유株 매입

첫 모델,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적자 탈피 부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헝다 그룹이 산하 신에너지차(NEV) 지분 매각으로 40억 홍콩달러(약 6천90억 원)를 차입할 계획이라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은 15일 헝다 NEV 그룹 성명을 인용해 모기업인 헝다가 자사 기존 주식 1억7천600만 주를 주당 22.65홍콩달러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가격은 헝다 NEV 주식의 지난 14일 마감 가격에서 19.96% 할인된 수준이라고 차이신은 지적했다.

차입에는 텐센트와 세쿼이아 캐피털 및 디디추싱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 후 모기업 지분율은 74.99%에서 72.95%로 낮아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헝다 그룹은 2018년 계열사 헝다 헬스를 통해 NEV 부문에 진출했다.

헝다 헬스는 이달 들어 회사 이름을 헝다 NEV 그룹으로 바꿨다.

헝다 그룹은 지난해 이후 200억 위안 이상을 NEV 개발에 투입했으며, 지난달 100% 전기차 6개 모델을 선보여 경쟁사들을 놀라게 했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첫 모델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차이신은 그러나 헝다 역시 다른 전기차 메이커들과 마찬가지로 수익 달성에 부심하고 있다면서, 올 상반기에도 24억6천만 위안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상반기 손실은 19억8천만 위안으로 비교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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