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국내 부보예금이 2천400조원을 넘어섰다. 저금리에 주식 등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한 영향을 받았다.

예금보험공사가 22일 내놓은 '부보예금 동향'을 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보예금은 2천419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3.4% 늘었다.

부보예금은 예보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사 등의 예금을 제외한 것이다.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예보는 저금리 기조에서 주식 등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금융투자사의 부보예금이 급증해 이제 50조원대로 올라섰다.

은행과 저축은행의 부보예금 증가율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 자금에 안전자산 선호가 겹쳤다. 보험사의 부보예금은 보험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경기 침체에 따라 보험계약 해지가 확대해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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