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SNB는 이날 정례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인 예금 금리를 마이너스(-) 0.75%로 동결했다.

예금 금리는 시중은행들이 예치한 일정액 이상의 자금에 SNB가 적용하는 정책금리다.

SN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이 계속되고 있다며 확장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활동과 물가에 가해지는 부정적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조처라며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을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SNB는 강조했다.

SNB는 또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면서 계속해서 외환 시장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고 밝혔다.

SNB는 물가 전망에 불확실성이 있다며 올해 -0.6%를 기록하고 2021년에 0.1%, 2022년에 0.2%로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5%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1970년대에 겪은 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 후퇴라고 SNB는 덧붙였다.

스위스프랑화는 SNB의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달러-스위스프랑 환율은 오후 4시 59분 현재 전장 대비 0.0001스위스프랑(0.01%) 낮은 0.9239스위스프랑을 기록했다.





<24일 달러-스위스프랑 환율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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