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샤라라 유전이 원유생산을 1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부터 재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리비아의 원유 생산이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원유 생산 재개는 리비아 중앙 정부와 반군 조직 리비아국민군(LNA)을 이끄는 칼리파 하프타르가 지난달 9개월간의 원유 봉쇄를 해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원유 수익 분배를 두고 다툼을 벌여왔으며 이와 관련 지난달 합의에 이르렀다.

리비아의 원유생산은 지난 2주 전에 하루 10만배럴에서 이미 하루 30만배럴로 늘어났다.

리비아 당국자는 샤라라 유전은 하루 30만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늘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기준 초기 생산량은 2만7천배럴에 그쳤다. 샤라라 유전은 지난 6월 일시 재개된 경우를 제외하고 1월 초부터 완전히 폐쇄된 상태였다.

리비아의 샤라라 유전 생산 재개는 이미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해왔으며 내년 원유생산을 늘려야 하는지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됐다.

세계 주요 원유 생산국 중 하나인 리비아는 샤라라 유전을 폐쇄하기 이전에 하루 1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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