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폴란드 증권거래소에 입성한 전자상거래업체 알레그로가 거래 첫날 60% 이상 급등했다고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레그로의 주가는 이날 51% 오른 65즐로티(17달러)에 개장했다. 시가총액은 단번에 172억달러로 뛰어올랐다. 주가는 63% 오른 70즐로티로 거래를 마쳤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720억즐로티(19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최대 유럽 기업공개(IPO) 중 하나로 주목받은 알레그로는 개장 첫날 단번에 폴란드 거래소의 시총 1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설립된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레그로는 월간 사용자가 2천만명 이상이며 거래에 참여하는 소상공업자만 12만명에 이른다.

폴란드의 가장 인기 있는 쇼핑 사이트이자 유럽에 진출한 아마존과 직접 경쟁한다.

알레그로의 첫날 거래량은 40억즐로티로 폴란드 거래소의 단일 주식 거래량으로는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이날 폴란드 거래소 전체 거래량의 80%를 알레그로 주식이 차지했다.

기술주에 대한 관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자상거래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