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피해가 총 1천300억원을 넘겨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13일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NH농협은행 고객에 대한 금융사기 피해액은 총 1천306억원1천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사기가 8천건에 육박했고, 피싱·파밍도 3천건 이상 발생했다.





어 의원은 매년 피해가 증가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실제로 농협은행은 지난 2015년 이후 작년까지 20억6천900만원의 금융사기 방지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셈이다.

어 의원은 "NH농협은행의 금융사기 피해 건수와 피해액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며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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