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텐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텐글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민주당 열풍이나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승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등과 무관하게 증시가 새로운 강세장에 돌입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공급과 기술 발전, 생산성 향상으로 강세장이 출현했다며 미국의 제조업 일자리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데 장기 트렌드로 선거 결과와 무관하게 지속할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텐글러 CIO는 1984년 이후 증시가 대선 승자를 항상 알아맞혔다며 7월 31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주가가 하락하면 야당 후보가 승리하고 오르면 여당 후보가 이겼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31일 이후 주가가 8.5% 올랐는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려면 이달 말까지 주가가 대폭 하락해야 한다고 그는 언급했다.

텐글러 CIO는 민주당 열풍이 강화될 경우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매도로 돌아설 수 있다며 민주당의 정책이 기업에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는 강세장을 끌어내릴 정도의 변수는 아니라면서 증시가 오르막을 걸을 것으로 예측했다.

텐글러 CIO는 현재 애플과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스타벅스, 월마트 등 12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9월 말 이후 16.2%의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6%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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