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로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안화 강세,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시 불안, 결제 수요, 당국 경계감 등이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41.0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42.00원) 대비 1.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36.00∼1,14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통화시장에서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부양책 실망, 증시 부진과는 상관없이 원화 강세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로 추세가 굳어졌고 1년 반 래 최저 수준인 크리티컬한 레벨이라 하락 모멘텀이 이어질 것 같다. 수급상으로도 커스터디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유 없이 파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달러-원 환율도 이를 쫓아 1,130원대 진입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6.00~1,143.00원

◇ B은행 딜러

달러-위안 환율 하락과 달러화 약세로 달러-원 환율은 하락을 예상한다. 다만, 증시 불안이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주로 1,140원대 등락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39.00~1,145.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전일에 이어 1,14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역외 시장에서도 하회했으나 미 주가 하락 여파로 하락 폭을 줄였다. 이날 장중에는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관건이다. 좁은 레인지를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137.00~1,14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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