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0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경기 부양책과 관련한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16bp 밀린 0.7699%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20bp 떨어진 0.1492%를, 30년물 금리는 0.26bp 하락한 1.5574%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금리는 미국의 부양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의식하는 분위기 속에 내리막을 걸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대선 전 타결을 위한 협상 마감 기한을 20일로 제시한 가운데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양측이 견해 차이를 좁혔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합의를 확신할만한 근거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면서 협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는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전 세계 확진자 수는 4천만 명을 돌파했다.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호주와 일본, 대만,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 모두 약세 흐름을 보였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하락했고 호주달러화도 떨어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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