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미국 대통령 선거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에 대한 베팅을 강화하면서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원도 글로벌 흐름에 따라 하락할 수 있으나 결과가 확정된 것은 아닌 만큼 관망 심리는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31.5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4.10원) 대비 2.7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5.00∼1,14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선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오후 1시 즈음 윤곽이 나올 수도 있는데, 여태껏 시장이 대선 결과를 대기해 온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하루 더 기다리지 않을까 싶다. 달러-원 환율은 선거 불확실성을 앞두고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도 줄인 채 대기하고 있다. 이날도 베팅이 어렵고 오히려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30.00~1,135.00원

◇ B은행 딜러

미 대선 결과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지만, 개표 결과가 오래 걸리면 이날 중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으나 방향성은 없을 듯하다. 9시 조지아, 10시 펜실베니아, 플로리다, 11시 미시간 출구조사가 중요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25.00~1,140.00원

◇ C은행 딜러

시장은 바이든 후보자 당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서 달러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결과 확정 전이라 관망세가 펼쳐질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27.00~1,135.00원

◇ D은행 딜러

전반적으로는 달러 약세 흐름에 따라서 하락 압력 우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대선 관련 뉴스 속보 따라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28.00~1,13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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