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최소한의 현상 유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변준호 센터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기존의 상황과 크게 바뀐 게 없으며, 증시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경기부양 규모는 조금 줄어들지 몰라도 바로 부양책이 나오면서 불확실성이 걷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선이라는 큰 이벤트가 끝난 것도 불확실성 해소 요인 중 하나"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변 센터장은 "빅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이 우세한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환시장과 관련해서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며 달러 약세를 반영했던 시장은 원화, 위안화 강세폭이 완만해질 수 있다"며 "그럼에도 달러가 추세적으로 강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이기는 '블루웨이브' 기대가 컸다. 하지만 플로리다를 비롯한 미국내 경합지역의 대선 개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커졌고, 상·하원에서도 공화당이 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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