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에서도 큰 성과 내…재신임 강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주식시장 대주주 요건 완화 의견을 고수해 사의를 표명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다시 한번 재신임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5일 "홍남기 부총리가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 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근 대주주 요건 완화 관련 당·정·청 협의에서 기존 정부안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사표를 냈던 홍 부총리에 대한 재신임을 강조한 셈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지난 3일 대통령께서 홍 부총리의 사의를 반려할 때 상황을 정리한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이날 아침까지도 홍 부총리의 거취에 대한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재신임이 국민들에 전달이 안 돼 충분히 힘을 실어주시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경제 회복이라는 역할을 홍 부총리에게 부여하면서 개각 이후까지 홍 부총리가 남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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