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최근 미국 증시가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상승세를 촉발할 변수들이 여러 개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오름세를 이어 온 증시가 소비 지표의 부진 속에 더 뛰지 못하고 있다며 촉매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토니 드와이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편입 종목의 84%가 5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쉬어가는 장세를 예고했다.

하지만 ▲정부 부양책 ▲연말 휴가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단기적으로 주가를 떠받칠 변수로 꼽혔다.

앨리 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향후 몇 달간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시장이 기다리는 촉매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백신의 출시 및 유통 시기도 정해지지 않았다며 월가가 소비 지출과 소매 판매 감소에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경기를 떠받칠 부양책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연말 휴가철은 강세 재료가 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매체는 소매 체인점인 타깃이 전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며 소비자의 지출 욕구와 여력이 탄탄하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만약 연말 휴가철에도 소비가 기대 이상으로 활성화될 경우 주가를 밀어 올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와 관련한 희소식도 강세 촉매제로 분류됐다.

케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케니 폴카리 매니징 파트너는 백신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일부 반영됐으나 제약사가 화이자나 모더나만 있는 게 아니라며 존슨앤드존슨(J&J)이나 길리어드 사이언스, 리제네론 등에서 낭보가 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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