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는 에너지주가 최근 회복 흐름을 보였으나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다며 선별적인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트래터직 웰스 파트너스의 마크 테퍼는 지난 10여 년 동안 에너지 종목은 돈을 버리러 가는 곳과 마찬가지였다며 금융 위기 전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에너지주 비중은 15%였으나 현재 2.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에너지주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는 11월에 40%가량 뛰었으나 지난 10년 기준으로는 34%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 지수가 200% 뛴 것과 상반된 결과다.
테퍼는 에너지주에 소규모로 투자하고 싶다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를 추천한다며 저비용 생산업체라는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업체로 3% 넘는 배당금도 지급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테퍼는 다이아몬드백 에너지가 비용을 절감하고 부채도 줄이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좋아할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에너지주 부진 속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무려 169% 뛰었다.
한편, 트레이딩애널리시스닷컴의 토드 고든은 아직 에너지 주에 본격적으로 투자할 때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에너지 ETF가 11월 들어 40% 오른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매도 포지션 청산에 따른 상승으로 신규 매수세 유입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고 그는 분석했다.
고든은 대체 에너지 관련 주식에 투자 기회가 있다며 올해 주가가 380% 뛴 태양광 업체 선런을 지목했다.
그는 선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 가장 좋은 투자처로 본다고 언급했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와 선런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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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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