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약세 지속…달러지수 2018년 4월 이후 최저
[도쿄환시] 달러 약세 지속…달러지수 2018년 4월 이후 최저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11.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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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에도 달러화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30일 오후 2시 5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02엔(0.19%) 하락한 103.863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22달러(0.10%) 상승한 1.1972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달러화는 엔화에 0.7%, 유로화에 2.8%가량 각각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이 시각 0.14% 하락한 91.674에 거래돼 201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달러지수는 이달에만 2.50%가량 하락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코로나19 백신 유통 기대에 따른 위험선호,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부양책 기대 등이 맞물린 탓이다.

전문가들은 다음 달 예정된 연준의 12월 회의를 앞두고 의회의 부양책 교착 상태로 연준이 추가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달러화에 약세 재료다.

다만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속할 경우 위험회피 심리가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달러화 약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26일째 10만 명 이상을 기록 중이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8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5만5천596명, 하루 사망자는 1천189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ABC·NBC 방송 등에 잇따라 출연해 "앞으로 2∼3주 뒤면 코로나 환자가 이미 급증한 상황에서 또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코로나 대확산이 중첩되는 상황을 목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시가 초등학교 대면 수업을 재개한다고 밝혀 주목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다음 달 7일부터 초등학생들이 매일 등교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재개방한다고 이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 약세 등과 맞물려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년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는 52.1을 기록했다. 전월치 51.4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5를 모두 웃돌았다.

이는 지난 2017년 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11월 비제조업 PMI도 56.4를 나타내 10월의 56.2보다 소폭 높아졌다.

이날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2천억 위안(약 34조 원)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중국의 지표 호조 등으로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6달러(0.08%) 오른 0.7388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03달러(0.04%) 오른 0.7028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는 이달 들어 미 달러화에 6.34%가량 올랐고, 호주달러는 미 달러화에 5.12% 급등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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