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4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 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25bp 오른 0.9121%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41bp 상승한 0.1566%를, 30년물 금리는 0.06bp 하락한 1.6559%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떨어졌다는 의미다.

미 의회의 재정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전화 통화를 통해 부양책을 협상했다.

의회의 양당 지도자는 대선 이후 처음으로 부양책에 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부양책을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의회가 합의할 경우 대통령의 서명 절차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백신 보급 관련 우려는 금리 상승을 제한했다.

지난 2일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70명을 기록했고 일일 사망자는 2천804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공급할 수 있는 백신 물량이 당초 계획한 1억 개의 절반인 5천만 개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료 조달에 문제가 발생해 계획한 물량을 맞출 수 없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주와 대만 증시가 올랐으나 일본,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내리막을 걸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올랐고 달러 지수는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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