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110원대 사이에서 움직이며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 상승한 1,108.9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상승 출발 후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수급상 저가 매수 및 달러 선호 심리도 겹치며 환율에 소폭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큰 변동 폭을 나타내지는 않고 있다.
변종 코로나 우려에도 코스피가 1%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지지력을 보이며 변동성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변종 코로나와 관련된 두려움이 있으나,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여 상단이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주가가 더 상승하면 환율이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러나 최근 며칠 동안 비드(매수)가 매우 단단하게 환율 하단을 받치고 있고 수급도 매수가 우위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5엔 하락한 103.45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90달러 오른 1.218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1.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5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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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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