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올해부터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에 투자하려면 사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난해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곱버스로 불리던 '인버스 2X ETF' 투자자들이 급증했지만, 올해부터는 인버스 투자를 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투자자는 물론 기존 투자자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이를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코스피가 2,800선을 웃돌았지만,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도 많았다.

지난해 개인투자자가 순매수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 금액은 3조원을 웃돌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사전 교육과 기본예탁금이 필수로 적용된다.

기존에 ETF, ETN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도 마찬가지다.

투자자는 금융투자교육원이 제공하는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ETP Guide'라는 1시간 분량의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된다. 수강 비용은 3천 원이다.

이 강의는 개그맨 현병수의 진행으로 전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이사가 레버리지 ETP 상품 전반에 대한 설명을 담았다.

교육과정 이수 후 교육이수번호를 받게 된다. 교육이수증은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다.

아울러 기본예탁금 제도가 생기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하는 예탁금을 최대 3천만원까지 차등 적용받는다.

개인투자자(전문투자자 제외)는 거래하는 증권사가 정한 기본예탁금 적용기준에 따른 현금 또는 대용증권을 기본예탁금으로 예탁해야 레버리지 ETF·ETN 매수 주문을 제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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