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0만전자'를 넘보며 개인 투자자들의 애정을 한몸에 받았던 삼성전자가 증시 조정에 반락했다.

12일 오후 12시1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300원(1.43%) 내린 8만9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호황) 기대에 연초부터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3조8천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9만전자'를 넘어 '10만전자' 고지도 가뿐히 넘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피가 3,100대에서 소폭 조정을 받으며 시총 상위주들 역시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초 8만9천200원에 저점을 찍은 후 다시금 9만1천40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오후장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9만원선에서 등락하며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다 8만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삼성전자 전망은 여전히 핑크빛이다.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는 분위기다.

인터넷 주식투자 카페의 투자자들도 "주가가 내렸으니 세일이라고 생각하고 추가로 매수할 생각"이라거나 "어제 삼성전자를 비싸게 사서 속상하다"는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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