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 래리 엘리슨이 테슬라에 투자해 2년여 만에 10조원 이상의 수익을 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전 최고경영자(CEO)인 엘리슨은 2018년 12월에 테슬라 이사로 합류하기에 앞서 주식을 1천500만주 매수했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무려 1,200% 치솟았다.

현재 엘리슨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30억 달러(약 13조3천260억 원)를 상회한다.

매수 당시 그는 10억달러(약 1조1천억원)를 주고 테슬라 지분 1.6%를 사들였는데 2년여 만에 120억달러(약 13조2천264억 원)가량의 수익이 발생했다.

엘리슨은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 이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는 2018년 10월 오라클 담당 애널리스트와의 통화에서 테슬라 투자에 대해 생애 두 번째로 큰 규모로 투자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엘리슨은 자신이 머스크와 매우 가까운 친구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지난달 엘리슨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엘리슨이 사는 하와이까지 찾아갔다.

엘리슨은 테슬라 베팅에 성공한 데 힘입어 세계 부자 순위 10위로 올라섰다. 그의 보유 자산 규모는 810억달러(약 89조2천620억원)로 추정된다.





<테슬라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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