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3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38bp 떨어진 1.1104%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01bp 오른 0.1450%를, 30년물 금리는 1.91bp 밀린 1.8556%를 나타냈다.

금리 하락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금리는 간밤 뉴욕 거래에서의 하락 흐름을 유지하는 분위기 속에 내리막을 걸었다.

전날 국채 10년물 금리는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를 넘어선 뒤 빠른 속도로 1.2%를 향해가던 금리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가파른 상승세에 대한 불안감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한 우려가 금리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연준이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면서 금리 상승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대다수 연준 주요 인사들은 여전히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올랐고 호주, 상하이, 선전 증시는 미끄러졌다. 홍콩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올랐고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1시 2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