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전 세계적인 전기차 혁명에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마켓워치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와 관련한 변곡점에 도달했다며 장래 자금 수요가 상당하다고 진단했다.

전기차 혁명을 위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2020년은 투자와 뉴스 측면에서 전기차의 해였으나 여전히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은 낮고 이런 상황은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BOA는 설명했다.

BOA는 전기차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투자 자금이 2조5천억 달러(약 2천749조 원) 넘게 필요하다며 테슬라가 현재 수준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0년 이후 2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것을 근거로 산출했다고 말했다.

BOA는 2조5천억 달러도 보수적으로 잡은 금액일 수 있다면서 자동 주행 차량으로의 전환까지 고려하면 더 많은 자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자동차 업계의 변화에 정부도 동참하고 있다며 향후 몇 년 동안 신규 전기차 회사의 자금 조달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한 상장 붐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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