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8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분위기 속 환율은 1,100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역외 시장에서 이미 환율이 1,100원대로 오른 만큼 1,100원대 초중반 안착 여부가 중요하다.

환율이 레벨을 높인 만큼 유입될 수 있는 네고 물량 등 수급 여건에도 주목해야 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 주말 달러-원 1개월물이 1,103.9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99.40원) 대비 4.7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8.00∼1,109.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조성된 것 같다. 바이든 취임식을 앞두고 미국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유럽권에서의 연초 리스크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수급도 결코 네고가 많은 상황은 아니다. 균형을 이루거나 오히려 결제가 우위인 상황이다. 서울 환시에서도 달러 롱을 선호하는 심리가 조성될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102.00~1,109.00원

◇ B은행 딜러

역외 시장 흐름을 고려해 환율이 상승할 것 같다. 뉴욕 증시도 좋지 않았고 코로나 백신에 따른 낙관론이 후퇴해서다. 달러-원 환율은 1,100원대 초중반에 안착하느냐가 관건이다. 다만, 환율 상승 폭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 국내적으로 봤을 때 중공업 수주 네고 물량 등이 상단에 대기 하다 보니 수급상으로는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나올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00.00~1,106.00원

◇ C은행 딜러

리스크 오프 분위기에 1,100원 위에서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 고점인 1,103원 돌파 후 추가 상승 시도가 나오는지와 네고 물량의 강도가 중요할 듯하다.

예상 레인지: 1,098.00~1,10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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