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으로 글로벌 위험 선호 분위기가 회복됐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상승하고 글로벌 달러화가 원화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하락 시도를 할 수 있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앞두고 큰 변동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02.2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02.90원) 대비 0.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97.00∼1,106.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고 옐런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 등이 나왔으나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알려진 범위 내에서만 이야기했고, 바이든 기대감도 시장에 많이 선반영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도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시장이 일시적으로 리스크 온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으나, 결국 리스크 오프 분위기로 돌아설 것 같다. 환율은 점진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098.00~1,106.00원
◇ B은행 딜러
옐런 차기 재무장관 지명자의 부양 의지를 확인한 만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어진 수급 장이 계속 펼쳐질 것이며 증시나 위안화 흐름에 연동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97.00~1,106.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이날 환율은 1,100원은 지지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을 주시하고 있는데 다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00.00~1,106.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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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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