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의 정책 구상이 증시에 호재라고 진단했다.

크래머는 20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옐런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서 반복적으로 완전 고용에 대해 말했다며 일자리가 없고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옐런 지명자가 많은 돈을 지출하길 원한단 얘기라면서 증시에 엄청난 호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작년 12월 기준으로 6.7%다. 실업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한때 14%까지 치솟았다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이어 크래머는 옐런 지명자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합심해 향후 몇 년 동안 저금리와 충분한 정부 지출이라는 원투 펀치를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지명자가 대규모 지출을 언급했는데 주식 강세론자들에게는 홈구장의 이점을 얻은 셈이라고 그는 판단했다.

크래머는 또 옐런 지명자가 애플과 같은 기업의 해외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보다 중국에 덜 적대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이 부정확하다며 경제 봉쇄 상태일 때 사고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팔아야 한다는 견해가 있는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크래머는 기술주가 경제 봉쇄 또는 정상화와 무관하게 좋다며 최근 들어 사람들이 이런 사실을 깨달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0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