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이 옵션을 활용해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펠로시 의장은 남편 폴 펠로시의 12월 주식 거래 내역을 공개했는데 지난달 22일에 애플과 테슬라, 월트디즈니의 콜옵션을 매수하고 얼라이언스번스틴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가인 폴 펠로시는 배우자가 공직자인 까닭에 1천 달러 이상의 금융 거래를 30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공시에 따르면 폴 펠로시는 애플 주식 콜옵션 100계약을 체결했다. 주식을 100달러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계약 만료일은 2022년 1월 21일로 설정됐다. 콜옵션 매수 금액은 25만1~50만 달러다.

테슬라 콜옵션은 25계약 체결했는데 행사 가격은 500달러, 계약 만기일은 2022년 3월 18일로 결정됐다. 콜옵션 매수 금액은 50만1~100만 달러로 확인됐다.

폴 펠로시는 또 월트디즈니 콜옵션을 100계약 체결했고 50만1~100만 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확인됐다. 콜옵션 행사 가격은 100달러, 계약은 2022년 1월 21일에 만료되는 조건이다.

일반적으로 콜옵션은 계약당 100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준다.

한편, 그는 투자 회사 얼라이언스번스틴 주식을 2만 주 매수했다. 50만1~100만 달러 규모로 공개됐다.

매수 당일 얼라이언스번스틴 주식은 33.12~33.66달러에 거래됐고 종가는 33.37달러로 결정됐다.

지난 23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139.07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테슬라와 월트디즈니 주가는 각각 846.64달러와 172.78달러로 장 마감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 주가는 36.03달러를 기록했다.

ywsh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2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