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가 위험회피 심리에 오름세를 보였다.

28일 오후 2시 4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68엔(0.07%) 상승한 104.248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105달러(0.09%) 떨어진 1.2094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지수는 이 시각 0.08% 오른 90.713에 거래됐다.

위험회피 심리에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하락했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5달러(0.33%) 하락한 0.7631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도 같은 시각 0.0024달러(0.34%) 떨어진 0.713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일부 헤지펀드들의 주식 강제 매각 소식 등으로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FOMC에서 예상대로 금리나 자산 매입 등에 변화를 주지 않았으나 경기 회복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IG는 "코로나19 백신의 느린 배급 등과 관련해 연준의 조심스러운 기조가 시장의 관심을 사로잡았으며 이것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게임스톱과 AMC 등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그에 따라 변동성지수가 오르면서 이에 대한 경계 심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 증시 하락과 뉴욕증시 하락세에 동반 하락하고 있다.

중국은 춘제를 앞두고 디레버리징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즈호은행은 위안화의 유동성 부족으로 촉발된 디레버리징 우려가 중국과 홍콩증시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며 이날 인민은행이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천500억 위안의 순유동성을 흡수하고 춘제를 앞두고 14일물 역레포 시행을 단행하지 않은 점 등을 주목했다.

미즈호은행은 인민은행이 앞서 자산 버블을 경고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인민은행의 이런 행보는 디레버리징 우려를 높인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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