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주주총회를 신청한 기업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삼성증권은 24일 '온라인 주총장'을 신청한 기업이 400개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주총장'은 주주총회의 전자투표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총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가능했던 주총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특히 주총 관련 입력사항을 자동화해 그동안 기업의 주총 담당자들이 수기로 입력했던 주총 관련 공시 등의 내용이 전자공시시스템에서 삼성증권 '온라인 주총장' 시스템으로 바로 전달된다.

삼성증권은 서비스를 시작한 첫해인 지난해에 가입한 기업의 두 배에 달하는 기업이 이번에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온라인 주총장' 가입 기업이 원활하게 주총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기업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주주들이 '온라인 주총장'을 이용할 때 주주 인증과정에서 공동인증서, 카카오페이인증, Pass앱인증'(3월 도입 예정)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간편 인증을 통해 주주는 물론 잠재적 투자자인 비주주들도 해당 기업의 주총관련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코로나로 '온라인 주총장'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와 컨설팅 요청이 한층 늘었다"며 "다양한 니즈에 맞춰 본사와 지역별 영업본부가 협업해 기업별 특화된 주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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