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 급락한 마이너스(-) 2.8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물의 하루 낙폭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폭이었다.
6개월 구간도 전 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4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5원 내린 -0.5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 떨어진 -0.15원에 마감했다.
초단기물과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1원에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금융시장의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 속 수급상 매도 물량이 몰리면서 스와프포인트가 큰 폭으로 밀린 것으로 파악했다.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하회하고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4개월 만의 최고치에 마감한 가운데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았다.
에셋 스와프 물량까지 대거 나온 것으로 추정되면서 스와프포인트가 급격히 악화한 모습이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그간 주식 시장이 좋지 않을 때도 스와프포인트가 비교적 지지력을 보였는데, 이날 급격히 밀렸다"며 "에셋 물량을 던진 것 같다"고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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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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