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샤오펑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전장 대비 1.11달러(3.96%) 떨어진 26.92달러를 기록했다.

주가는 5거래일 연속 밀리면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미끄러졌다.

지난해 11월에 70달러 위로 치솟았던 주가는 최근 30달러 아래로 추락했다.

기대에 못 미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내림세를 부추겼다.

매체는 샤오펑의 차량 출고가 네 배로 불어난 데 힘입어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늘었지만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고 지적했다.

샤오펑의 작년 4분기 순손실은 7억8천740만 위안(약 1천373억 원), 주당 순손실은 1.05위안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0.95위안으로 팩트셋 집계치인 0.92위안 손실을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28억5천만 위안(약 4천968억 원)으로 345.5%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인 27억1천만 위안(약 4천724억 원)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차량 출고 대수가 1만2천964대로 302.9% 늘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됐다.

샤오펑은 올해 1분기에 매출이 전년 대비 531% 증가한 26억 위안(약 4천532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차량 출고 대수도 1만2천500대로 45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샤오펑 ADR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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