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위험은 올해 말까지는 분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불러드 총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많은 불확실성이 있는 시기에 있다"라며 "인플레이션이 실제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올해 말에 아마 일어날지 여부를 알기 전까지 사태가 좀 더 진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공급망의 병목현상에 대한 사례를 보여주는 보고들이 있고, 특정 가격은 빠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미 노동부는 오는 13일에 3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주 발표된 3월 생산자물가는 연율로 2011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불러드 총재는 다가올 물가 지표와 관련해서는 "상황을 어떻게 보든지 간에 이를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앞서 올해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더라도 이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새로운 물가 전략이 연준이 늦게 행동할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을 종료하는 것을 너무 늦출 경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대폭 금리를 인상하고, 그에 따라 리세션 가능성을 높일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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