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5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90bp 오른 1.6414%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0.80bp 상승한 0.1650%를, 30년물 금리는 0.08bp 오른 2.3187%를 나타냈다.

금리 상승은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의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장기물 금리는 통화 완화를 고수하는 파월 의장의 입장을 확인한 뒤 상승 흐름을 보였다.

전날 파월 의장은 경제가 성장 변곡점에 있다고 낙관하면서도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훨씬 전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하고 인플레이션이 2%를 웃돌 때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장이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 성향을 의식하면서도 낙관적인 성장 전망을 고려해 금리를 밀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경기가 살아나고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란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올랐으나 호주, 상하이, 선전,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상승했고 달러 지수도 소폭 올랐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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