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아너코드
[시사금융용어] 아너코드
  • 윤시윤 기자
  • 승인 2021.04.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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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너코드(Honor Code, 명예규율)이란 구성원이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명예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미국 하버드대, 한국의 서울대를 비롯한 몇몇 대학들이 이 아너코드를 도입해 실천 중으로 공유지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해 각각의 구성원들이 단체의 명예를 위해 부정행위나 논문 표절, 비방, 절도 등 학문의 정직성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증권업계의 아너코드는 이른바 '팻핑거'와 같은 개개인의 작은 거짓말과 실수 및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강력한 윤리강령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대두됐다. 팻핑거란 '뚱뚱한 손가락'이란 뜻으로 직원이 주식 매매 과정에서 실수로 가격이나 주문량을 잘못 입력해 생기는 큰 손해를 말한다.

팻핑거로 인한 국내 사건을 보면 2013년 12월 한맥증권 사태나 2018년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사태 등이 있다. 이 사건으로 한맥증권은 파산에 이르렀고, 삼성증권도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아너코드의 필요성은 이러한 손실을 단순히 직원의 실수 탓으로만 돌릴 순 없기 때문이다. 구성원이 더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기 위해 명예 규율을 세워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강력한 처벌을 받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게 아너코드의 정신이다. (투자금융부 윤시윤 기자)

sy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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