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 상승한 1,117.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오른 1,117.0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주요 기업들의 배당금 지급과 이에 따른 역송금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율이 상방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결제 수요도 유입되며 환율의 하단을 떠받쳤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후반 레벨에서 등락하고 있다.

수급 경계감이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했으나, 우호적인 투자 심리 속 환율은 큰 폭으로는 못 오르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3,200선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 개선 기대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투자 심리는 우호적인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에 결제 수요가 나왔고, 전주 환율이 급하게 빠진 측면도 있어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며 "그러나 위험 선호 분위기가 지속하는 분위기라 1,110원대 후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61엔 하락한 108.72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35달러 내린 1.196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7.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1.25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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