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독일의 대형 자산 운용사가 미국 주식 투자 포지션에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보험사 뮌헨 리 그룹의 자산을 운용하는 뮌헨 에르고 에셋 매니지먼트 GmbH(MEAG)는 지난 1분기에 테슬라, 니오,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매수하고 엑손모빌 주식을 내던졌다.

MEAG는 테슬라 주식을 1만8천581주 매수해 보유량을 2만4천266주, 1천620만8천 달러(약 181억 원)로 확대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1분기에 5.7% 밀렸으나 4월 들어 9.2% 뛰었다.

MEAG는 또 미국 주식예탁증권(ADR)을 통해 니오 주식을 2만4천주 넘게 매수했다.

MEAG는 니오 주식을 10만7천800주, 420만2천 달러(약 47억 원)어치 보유하게 됐다.

니오 주가는 1분기에 20% 떨어진 이후 4월에 5.4% 상승했다.

MEAG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유 주식을 세 배로 확대했다.

22만9천174주 매수해 보유 규모를 35만6천663주, 8천409만 달러(약 938억 원)로 키웠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1분기에 6% 오른 이후 4월 들어 10.8% 상승했다.

한편, MEAG는 엑손모빌 지분을 대부분 매각했다.

1만8천주를 팔아 보유량을 1천629주, 9천100달러(약 1천만 원)로 줄였다.

엑손모빌 주가는 1분기에 35.4% 치솟았으나 4월 들어서는 횡보했다.

MEAG의 운용 자산 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4천억 달러(약 446조 원)에 달한다.

MEAG는 투자 포지션 변화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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