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이 오는 5월 4일부터 인도에서 들어오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인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에 따라 인도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오는 5월 4일부터 발효된다.

사키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인도에서 돌고 있는 여러 변이를 고려해 이같이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24시간 동안 38만6천4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확진자 수로는 최대 규모다. 신규 사망자 수는 최소 3천498명에 달한다.

앞서 미 국무부는 자국민의 인도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 경보를 4단계로 올린 바 있다.

또한 인도에 있는 정부 직원 가족에 대해 자진 출국을 승인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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