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혜를 입었던 홈트레이딩 운동기구 판매업체 펠로톤이 트레드밀(러닝머신)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48분 현재 펠로톤의 주가는 7% 이상 하락한 89.84달러에 거래됐다.

펠로톤은 자사의 트레드플러스(Tread+)와 트레드(Tread)를 안전성의 우려로 모두 자발적으로 회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즉시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전액 환불해주겠다고 말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지난달 17일 펠로톤의 트레드밀과 관련한 사고가 39건 접수됐다며 "아동이 걸리거나 끼이고 깔렸다는 보고가 여러 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펠로톤의 트레드밀을 즉각 사용 중단할 것으로 권고했다. 지난달 이 기계로 인해 한 아동이 사망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당시 펠로톤은 리콜 결정을 내리지 않고 트레드밀을 사용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회사는 당시 회사의 초기 대응이 실수였다고 인정하며 사과했다.

펠로톤은 트레드밀과 관련한 새로운 산업 안전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CPSC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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