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 여파 속 상승 출발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70원 상승한 1,125.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0원 오른 1,125.3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옐런 장관은 '더 애틀랜틱' 주최로 열린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가 다소 올라야 할지도 모른다고 발언했다.

이후 다른 행사에 참여해 금리 인상을 예견하거나 권고한 것은 아니라며 해명에 나섰지만, 시장은 옐런 장관의 발언을 테이퍼링의 신호로 받아들였다.

휴일 간 글로벌 달러화의 가치는 약 2주 만의 최고치로 올랐다. 글로벌 달러화 지수는 이날 아시아 장에서 91.2선에서 움직였다.

통화 시장에서 위험 회피 심리가 힘을 받으며 원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 등을 앞두고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는 모습이다.

시장의 전체적인 포지션이 무겁지 않았고, 관망 심리가 작용한 영향 등을 받았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옐런 장관의 매파적 발언으로 리스크 오프 심리가 힘을 받아 환율이 상승했다"며 "달러-원 환율도 이에 따라 상승 추세로 돌아섰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 초반이라 수급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35엔 상승한 109.2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4달러 오른 1.2005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9.72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아직 거래가 없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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